'타선 폭발' 3연승 넥센, 4위 도약

입력 2015. 5. 29. 21:07 수정 2015. 5. 2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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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활화산 같은 타선의 폭발력을 이어간 넥센이 3연승을 기록하며 4위 자리에 올라섰다.

넥센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타선이 1·2회에만 대거 8점을 내며 SK 마운드를 폭격,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끝에 9-2로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한 넥센(27승23패)는 SK를 밀어내고 4위 자리에 올라섰다. 반면 초반 점수차를 만회하지 못하고 무너진 SK(25승22패)는 순위가 쭉 미끄러졌다.

최근 2경기에서 각각 13점씩을 내며 폭발한 넥센의 타격은 이날도 전혀 식지 않았다. 복귀전을 가진 SK 선발 메릴 켈리를 두들겨 2회까지만 8점을 뽑아냈다. 1회 1사 후 고종욱 스나이더가 연속 우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박병호의 타구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이어지며 선취점을 냈다. 이어 유한준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나간 넥센은 김민성이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뽑은 것에 이어 김하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5-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에는 대포가 불을 뿜었다. 선두 고종욱이 우전안타로 출루해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박병호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14호)을 터뜨렸고 2사 후에는 김민성이 좌중월 홈런을 때리며 8-0까지 앞서 나갔다.

3회까지 피어밴드를 상대로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던 SK는 4회 선두 조동화가 이날 첫 안타를 친 것에 이어 2사 후 브라운이 좌중월 2점 홈런(시즌 13호)을 터뜨리며 2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5회 2사 1루, 6회 무사 1루 등 추격 기회를 번번이 살리지 못한 끝에 힘없이 무너졌다. 반면 넥센은 8회 유한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8이닝을 2실점으로 잘 정리하며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최다 이닝 소화. 타석에서는 박병호가 3안타를 친 것을 비롯, 이택근 고종욱 김민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초반부터 SK의 기를 죽였다. 시즌 팀 5번째 선발전원안타도 달성했다. 반면 SK는 손목 부상에서 돌아온 메릴 켈리가 초반 난조를 이기지 못하며 5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고 브라운의 홈런포 외에는 별다른 반전 계기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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