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주민보상 합의안 수용.."내달 중순 재가동"

입력 2015. 5. 29. 18:11 수정 2015. 5. 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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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3개 읍·면 위원 중 양남은 기권..논란은 계속

대책위 3개 읍·면 위원 중 양남은 기권…논란은 계속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경주 월성원전 1호기 재가동과 관련한 보상금 합의안에 동경주대책위원회가 수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월성 1호기는 다음 달 중순께 다시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월성 1호기 주변 지역인 양북·양남·감포 3개 읍면으로 구성된 동경주대책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보상금 합의안을 상정해 가결했다.

그러나 양남면 위원들은 퇴장하거나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남면에서는 마을별 총회와 발전협의회 총회에서 합의안을 부결한 바 있다.

동경주대책위에서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했으나 양남면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설계수명 30년이 끝난 월성 1호기(가압중수로·67만9천㎾급)는 지난 2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계속운전 승인을 받아 재가동을 앞두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시, 동경주대책위는 지난 4월말 월성 1호기 계속운전과 관련해 1천310억원의 주민 보상금에 잠정 합의했다.

1천310억원 가운데 786억원은 동경주 3개 지역에, 524억원은 경주시 전체에 배분해 주민 숙원사업, 소득증대, 교육·복지 등에 쓰기로 했다.

따라서 동경주대책위는 양남·양북면, 감포읍 등 동경주 3개 지역별로 공청회와 총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해 양북면과 감포읍에서는 주민 동의를 얻었다.

월성원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임시 합의한 지역발전 상생협력 방안에 동경주대책위원회가 최종 수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월성 1호기를 가동할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양남면에서 합의안을 부결해 아쉬움이 있지만 동경주대책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안전 운전과 주민수용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월성 1호기는 계획예방정비를 마무리하는 단계여서 오는 6월 중순께 재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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