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할 때 '검은 양산' 챙기세요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2015. 5. 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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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자외선 차단법

이번 주말 비 예보가 있지만 때이른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에는 비가 그치고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한다는 예보다. 이런 날씨에 주의해야 할 것이 자외선이다. 야외활 동 시 주의해야 할 자외선 종류와 차단 방법을 알아본다.

◇ 자외선의 3가지 종류

자외선 A(UVA)는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90~95%로 '생활 자외선'이라고 부른다. 자외선 A는 밤낮 상관없이 농도가 진하고 양도 일정하다. 흐린 날에도 영향을 미친다. 피부 진피까지 침투해 피부 탄력을 감소시켜 주름을 만든다. 자외선 B(UVB) 지표면에 도달하는 양은 적지만 자외선 A보다 훨씬 강해서 피부에 즉각적으로 반응이 온다. 단기간에 표피와 진피의 유두층(표피 바로 밑 부분)에 침투한다. 여름철에 오랜 시간 햇볕을 쬐면 피부가 타는 것도 자외선 B 때문이다. 하지만 비타민 D를 합성시켜 구루병을 예방하기 때문에 적당한 양의 자외선 B는 필요하다.

자외선 C(UVC)는 오존층에 완전히 흡수돼 지표면과 피부에 도달하지 않는다. 설령 도달한다 해도 피부 각질층까지만 침투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주지 않는다. 그러나 눈의 각막에 해로울 수 있다. 최근 환경오염으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자외선 C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일상 속 자외선 차단 방법은?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에는 양산을 쓰는 것이 좋다. 양산은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되어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되지 않았거나 망사로 된 제품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흰 양산은 지면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을 양산 안쪽으로 반사하기 때문에 열을 흡수하는 검은 양산이 더 시원하다.

옷에 따라서도 자외선을 흡수하는 정도가 달라진다. 옷에 의한 자외선 차단 효과는 UPF(UV Protection Factor)라고 한다. UPF가 15~24이면 95%, 25~39일 때 96~97%, 40 이상이면 97.5%까지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다. UPF는 옷의 실이 굵고, 올이 촘촘하고, 세탁이 잘 된 것일수록 높다. 흰색보다는 어두운 계통의 옷이나 폴리에스테르, 폴리아미드 등 물기를 잘 흡수하지 않는 소재로 만든 옷을 입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에 옷이 젖을 경우 물방울의 돋보기 효과로 자외선을 잘 흡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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