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이연화, 13년 프로 생활 마감

박진호 2015. 5. 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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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박진호 기자] 13년 동안 WKBL 무대를 누비며 활약해왔던 이연화(구리 KDB생명)가 은퇴를 확정 지었다. KDB생명은 지난 2012-13시즌 중에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겨 두시즌 반 동안 KDB생명에서 활약했던 이연화가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여고를 졸업하고 2002년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빛은행에 지명됐던 이연화는 이후 2004년 김영옥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신한은행으로 팀을 옮긴 뒤 통합 6연패를 달성했던 '레알 신한은행'의 한 축을 담당하며 화려한 농구인생을 장식하기도 했다.

13년의 프로 생활동안 정규리그 7회, 챔피언결정전 9회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선배인 강영숙에 이어 선수로서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경험한 선수로 기록됐다.

개인 통산 2768득점을 기록하며 은퇴 전 최근 1000리바운드 상, 500어시스트상, 300스틸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0년부터는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FIBA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준우승 등 많은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 부상과 재활 등으로 26경에 나선 이연화는 경기당 출전시간도 18분가량으로 대폭 줄어들었으며 평균 5.8득점 2.2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시즌을 마친 후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이연화는 2013년 결혼을 했지만 숙소생활 등으로 남편과 떨어져 지내며 신혼생활을 제대로 못했다며, 행복한 신혼생활을 본격적으로 보내며 예쁜 아이를 갖고 싶다는 소망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팬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은퇴 후에도 코트 밖에서 후배들을 아낌없이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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