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천사' 김하늘이 돌아왔다..KLPGA 첫날 공동 2위

입력 2015. 5. 29. 17:05 수정 2015. 5. 31. 04: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한국] 모처럼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김하늘(27·하이트진로)이 재기를 위한 부활의 샷을 휘둘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한 8년 동안 통산 8승을 비롯해 2012시즌까지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김하늘은 명실상부 국내 투어의 간판이었다. 그랬던 김하늘이 새로운 목표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치르고 시드 순위 13위로 올 시즌 일본에 본격 진출했다.

그러나 기대만큼 성적은 나오지 않았다. 11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들지 못했다. 일본 투어 최고 성적은 3월 PRGR 레이디스컵 공동 12위으로 현재 시즌 상금랭킹 49위(583만엔)에 머물고 있고, 평균 타수는 30위(73.2타)다. 2013년 8월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김하늘은 올해 첫 국내 대회 출전으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하늘은 29일 경기도 이천시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천456야드)에서 열린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4언더파 68타인 김하늘은 단독 선두로 나선 안시현(31·골든블루·6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직후 김하늘은 "선수들, 협회 직원들 등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 경기하게 돼 매우 좋다"며 "작년에 이 코스에서 준우승을 해서 코스 공략법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진출에 후회한 적이 없나'는 질문에 김하늘은 "후회하기는 이르다. 잘 간 것 같다. 가서 배운 것도 많다"고 말하며 "힘든 것도 겪어봐야 여기 와서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무대의 다른 점에 대해 "일본 선수들은 퍼트와 어프로치가 좋다"면서 "일본은 공략법도 다르고 우리나라와 다르게 플레이해야 하는 곳이 많다. 코스가 좁으면서 길고, 그린이 작아서 전략적으로 '따박따박' 쳐야 된다"고 했다. 김하늘은 이번 대회가 끝나면 한 주 쉬고 다시 일본행 비행기를 탄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뉴스팀 news@golfhankook.com

[ⓒ 한국미디어네트워크(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