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강정호 "홈런은 실투..아쉬운 경기였다"

김재호 2015. 5. 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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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는 홈런의 기쁨보다 아쉬운 점을 먼저 생각했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출전, 5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3삼진을 기록했다.

명암이 교차하는 경기였다. 1회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3연타석 삼진을 기록했다.

홈런의 기쁨보다는, 삼진의 아쉬움이 더 큰 경기였다. 사진= MK스포츠 DB
수비에서는 3회 얀헤르비스 솔라테의 안타성 타구를 아웃으로 만들었지만, 다음 이닝에서 데릭 노리스의 타구를 잡아 3루에 던졌다 주자를 모두 살리고 말았다.

강정호는 홈런을 친 기쁨보다 삼진을 당한 아쉬움이, 호수비에 대한 만족보다 실책에 대한 자책이 더 강했다. 다음은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한 강정호와 일문일답.

홈런 소감을 먼저 부탁한다.

초구에 변화구가 들어올 거 같았다. 실투였던 거 같고, 좋은 타구가 나왔다.

앞에 몸에 맞는 공 때문에 변화구 생각을 한 건가?

그렇다.

그 이후에 나온 삼진 3개에 대해 감독이 해트트릭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 이후 집중을 해야했는데, 많이 나태해진 거 같다. 안일하게 생각했다. 다시 생각하고 내일 경기가 있으니 새로 시작해야겠다.

4회 나온 3루 송구에 대해 말해 달라.

스코어도 생각을 했어야 하는데 너무 눈에 보이는 것만 생각했다. 아쉬웠다. 팀은 이겼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경기였다.

4회 5회 점수 주는 과정들이 조금 그랬다는 얘기인가?

그렇다.

홈런 얘기를 다시 해보면, 처음 보는 투수를 첫 승부에서 초구를 노렸다. 투수에 대해 연구한 게 있었는가?

연구를 하기는 했지만, 처음 만난 또 다른 투수에게는 또 안 좋았다. 그런 점에서 내일은 다시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거 같다.

펫코파크에서 처음 경기였다.

구장은 굉장히 좋다. 타구가 조금 빠른 거 같다. 선수들도 그러더라. 잔디가 얇아서 그런 거 같다. 이점도 생각을 해봐야겠다.

3회에는 안타성 타구를 멋진 수비로 잡았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야 한다.

ESPN 하이라이트에 나올 만한 수비였다.

그건 잘 모르겠다(웃음).

[영상= 매경닷컴 MK스포츠(美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 greatnemo@maekyung.com]

[편집=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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