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세계유산등재 한국에 '타협제안' 안했다"

2015. 5. 29. 13: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조선인 강제노동 시설이 포함된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 한국 정부에 타협책 논의를 제안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9일 기자회견에서 타협책 논의 제안에 대한 한국 언론 보도에 대해 질문받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스가 장관은 이어 "우리는 계속 일본의 생각을 확실히, 끈기있게 설명해 (한국의)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기자들과 만난 한국 정부 당국자는 22일 도쿄에서 열린 세계유산 관련 한일 협의때 일본이 '타협 방안을 논의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일본 규슈(九州) 지역을 중심으로 한 8개 현에 걸친 총 23개 산업 시설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유네스코에 권고했다. 일본 정부가 추천한 이들 23개 시설에는 나가사키(長崎) 조선소,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 등 조선인 수만 명이 강제노동한 현장 7곳이 포함됐다. 한국 정부는 일본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계 문화유산 등재 여부는 7월 초 최종 결정된다.

jhcho@yna.co.kr

복지장관 "개미 한마리도 지나치지 못하게 메르스 총력대응"
동성과 성관계 뒤 성폭행 허위신고 20대 영화감독 기소
계단구르고 차에 뛰어들고…칠레, 충격적 낙태광고 논란
세월호 희생 학생 '어묵' 비하 일베회원 실형
日가고시마 남쪽섬 분화·연기 9㎞ 치솟아…"사상자 미확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