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웃긴', 그리고 '여전히 긍정적인' 유리베 형님

이은경 2015. 5.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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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류현진의 동료'이자 '국민 형님'으로까지 불렸던 후안 유리베(36)가 최근 LA 다저스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다. 
유리베는 얄궂게도 이적 첫날인 지난 28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 선발 출장했다. 유리베의 코믹한 몸짓과 팬 서비스, 동료를 챙기는 넉넉한 마음은 미국에서도 인기를 얻긴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야후스포츠의 칼럼 '빅리그 스튜'는 29일 칼럼니스트 마이크 오즈의 글 '브레이브스에서의 첫날 우리가 사랑한 유리베의 다섯 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내보냈다. 

여기서 오즈는 데이비드 예레나의 트위터 사진을 인용해 '유리베의 엉망진창 유니폼'이 사랑스러웠다고 소개했다. 유리베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적 첫 경기에서 이미 유니폼이 더러워진 상태였고, 심지어 등에 마킹된 자신의 이름 중 'I'가 떨어져서 'UR BE'가 되고 말았다.

이 칼럼에서는 유리베의 사랑스러운 점 다섯 가지를 '엉망이 된 유니폼'과 더불어 '여전한 쇼맨십과 인기', '다저스팬들에게 전하는 작별 인사 동영상', '다저스는 7월 11로 예정된 유리베의 버블헤드 나잇 행사 일정을 취소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점' 등을 소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유리베의 이 말'이다. 엠엘비닷컴 애틀랜타 담당 기자인 마크 보우먼은 자신의 SNS에 유리베의 말을 소개했는데, 유리베는 "트레이드 때문에 마음이 상하거나 하진 않았다. 만일 다저스가 나를 축구팀이나 농구팀으로 트레이드시켰다면야 속상했겠지"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사진=유리베ⓒ 데이비드 예레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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