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포커스] 메시vs테베스, 아르헨 골잡이들 '빅뱅'

정지훈 2015. 5. 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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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맞대결이다. 아르헨티나 최고의 골잡이들이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그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유벤투스의 카를로 테베스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8일 '아르헨티나 팀 동료인 메시와 테베스가 베를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메시와 테베스의 맞대결을 집중 조명했다.

6월 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압축된다. 'MSN'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바르셀로나와 '3백'과 '4백'을 넘나들며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유벤투스이기에 흥미로운 경기가 예상되고,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가 기대된다.

그러나 유벤투스에도 강력한 창이 있었다. 바로 테베스다. 이번 시즌 테베스는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0골 7도움을 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12경기 출전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테베스는 고비 때마다 한방씩 터트려주며 유벤투스를 결승 무대에 올려놨고, 이번 결승전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메시도 테베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메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피지컬 적으로 강력하면서도 매우 위대한 선수 테베스와 싸워야 한다. 그를 상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결승전을 잘 준비하고 있다"며 테베스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유벤투스의 입장에서는 메시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 메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축구의 신이다. 그만큼 엄청난 실력을 갖췄고, 이번 시즌 역시 최고는 메시였다. 메시는 이번 시즌 리그 38경기 출전 43골 18도움이라는 차원이 다른 득점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테베스 역시 메시를 경계했다. 그는 "메시와 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이지만 서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비롯해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세 명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우리는 그들을 막아야하고, 완벽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트레블을 향하는 길목에서 만난 메시와 테베스. 두 아르헨티나 공격수들의 맞대결의 승패가 이날 경기를 결정한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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