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의 극찬 "강정호 이미 ML 적응..타점사냥꾼"

2015. 5. 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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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이 2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펫코 파크에서 강정호에 대해 특별한 칭찬을 내놨다. 한국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만족감이 충분히 드러났다.허들 감독은 강정호에 대해 "아주 좋은 경기력을 갖고 있다. 때로는 유격수로 때로는 3루수로 잘 해내고 있다. 이미 리그에 적응했고 클럽하우스 문화에도 대단히 잘 들어맞고 있다. 베이스 러닝도 아주 잘 해내고 있고 수비도 믿음직하다. 아주 좋은 야구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강정호의 타격에 대해 보완해야 할 점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강정호를 두둔했다.

허들 감독은 "모두는 강정호가 지금까지 와는 다른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강정호가 WBC 같은 단기간의 국제경기에서 뛴 경험이 있어도 메이저리그 만큼의 수준은 아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여기에 있다. 이 때문에 강정호는 스프링트레이닝 캠프는 물론 시즌 초반에도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볼과 회전에 적응을 해야 했다. 강정호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영리하고 훈련도 아주 열심히 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모두 강정호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는 현지 기자들이 허들 감독이 강정호에 대해 타점 사냥꾼이라고 칭했던 것과 관련한 질문이 있었다. "강정호를 타점 사냥꾼으로 불렀다. 강정호 외에 믿는 선수가 있나. 클러치라는 개념은 존재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득점권에서 점수를 낼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믿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허들 감독은 "기자들은 직접 경기에 나서지 않고 경기 경험이 없다. 이런 직접적인 느낌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래서 내가 '클러치라는 것은 없다'고 믿는 것이다. 누군가 어떤 상황에서 등장하고 더 나은 타격을 보여준다는 것만 믿는다. 내가 처음 여기에 왔을 때 닐 워커가 타점을 사냥할 수 있는 것 처럼 보였다. 어떤 상황이 되면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 그런 상황을 기다리는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강정호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결국은 강정호 역시 득점 기회 때 타석에 나서는 것을 바라고 그 기회에서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는 선수라는 믿음을 드러낸 발언이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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