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부진' 매킬로이, 아일랜드오픈 1R '9오버파'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입력 2015. 5. 29. 09:47 수정 2015. 5. 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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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남자골프 '세계 최강자'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굴욕적인 성적을 거뒀다.

매킬로이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북아일랜드 뉴캐슬에 위치한 로열 카운티다운 골프클럽(파71·7,186야드)에서 열린 아일랜드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를 한 개도 낚지 못하고 보기만 9개를 쏟아냈다.

9오버파 80타에 그친 매킬로이는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최하위권인 공동 15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22일 유럽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며 고배를 마신 매킬로이는 2주 연속 컷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아일랜드의 파드리그 해링턴과 막시밀리안 키퍼(독일)가 나란히 4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매킬로이의 고국인 북아일랜드에서 열렸고 심지어 매킬로이 재단이 후원하고 있지만 정작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최악의 1라운드 성적을 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매킬로이는 "아이언샷이 뜻대로 되지 않아 그린을 여러 차례 놓쳤다"며 "이로 인해 3m 안팎의 거리에서 파 퍼트를 해야 할 때가 자주 나왔는데 모두 놓치고 말았다"라고 밝혔다.

매킬로이가 3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선 2라운드에서 최소 5타는 줄여야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그러나 쉽지 않아 보인다. 5타를 줄인다는 것은 66타를 쳐야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1939년 지미 브루인이라는 선수가 세운 코스 레코드와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라 켤코 쉬운 기록이 아니다.

한편 지난 24일 BMW PGA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를 포함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던 안병훈(24)은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기록하며 4오버파 75타를 치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90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ljh566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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