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맷 할러데이, 개막 후 43경기 연속 출루
내셔널리그 신기록…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은 데릭 지터 53경기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강타자 외야수 맷 할러데이(35)가 자신의 경력에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다.
할러데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홈 경기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회말 조시 콜맨터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쳐냈다.
이로써 올 시즌 개막 후 세인트루이스가 치른 47경기 중 자신이 출전한 43경기에서 매번 출루에 성공한 할러데이는 2008년 앨버트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세웠던 42경기 기록을 깼다.
이는 세인트루이스는 물론 내셔널리그의 한 시즌 개막 후 연속 출루 부문 최고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뉴욕 양키스의 상징 데릭 지터가 1999년 달성한 53경기다.
할러데이는 기록을 세우고서 "내셔널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정말 많은데, 실로 멋진 일"이라고 기뻐했다.
마이크 매스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누군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전례 없는 일을 하게 되면 잠시 멈춰 서서 앞서 지나간 옛 이름들을 떠올리게 된다"며 "이런 기록은 선수의 노력에 대한 훌륭한 보상"이라고 할러데이를 격려했다.
맷 카펜터, 맷 애덤스와 함께 세인트루이스의 '맷 트리오'를 이루는 할러데이는 통산 타율 0.308을 자랑한다. 올 시즌도 타율 0.320을 찍고 있다.
그는 2014시즌까지 포함하면 45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 중이다.
세인트루이스 역사상 최다 경기 연속 출루는 스탠 뮤지얼의 55경기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기록은 84경기로,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에 도달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수였던 펠릭스 호세가 2001년 6월 17일부터 연속 출루를 시작, 5년의 공백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2006년 4월 8일까지 6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국내 선수로는 박종호 현 LG 트윈스 코치가 2000년 현대 유니콘스 소속으로 59경기에서 쉬지 않고 1루를 밟았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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