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테니스> 스키아보네-쿠즈네초바, 또 4시간 혈투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92위·이탈리아)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8위·러시아)가 3시간49분의 대접전을 벌였다.
스키아보네와 쿠즈네초바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만나 스키아보네가 2-1(6<11>-7 7-5 10-8)로 승리했다.
경기 소요 시간은 3시간49분으로 이는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사상 세 번째로 긴 시간이었다. 이 대회 여자단식 최장 시간 경기는 1995년에 나온 4시간7분이다.
스키아보네와 쿠즈네초바는 메이저대회를 통틀어 여자단식 최장 시간 경기 기록을 가진 선수들이기도 하다.
둘은 2011년 호주오픈에서 만나 무려 4시간44분을 싸운 끝에 역시 스키아보네가 2-1(6-4 1-6 16-14)로 승리한 바 있다.
쿠즈네초바는 2009년, 스키아보네는 2010년 이 대회 우승자다.
= 조코비치, 2세트 도중 다리 부상으로 메디컬 타임아웃
0...남자단식 강력한 우승 후보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회전 경기 도중 오른쪽 다리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다.
질 뮐러(55위·룩셈부르크)와 2회전을 치른 조코비치는 1세트를 6-1로 이긴 뒤 2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오른쪽 다리 통증으로 잠시 경기를 중단했다.
다리 윗부분과 허리 부위의 마사지를 받고 다시 경기에 나선 조코비치는 결국 3-0(6-1 6-4 6-4) 승리를 거뒀다.
조코비치는 "미끄러지면서 약간 통증을 느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크비토바·에라니·비트외프트, 똑같은 유니폼 눈길
0...28일 나란히 여자단식 2회전 경기를 치른 페트라 크비토바(4위·체코)와 사라 에라니(17위·이탈리아), 카리나 비트외프트(56위·독일)가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세 명은 나란히 보라색과 핑크색이 배합된 나이키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왔다. 특히 에라니와 비트외프트는 맞대결을 벌여 팬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에라니가 비트외프트를 2-1(6-3 4-6 6-2)로 물리쳤다. 크비토바와 에라니는 준결승까지는 서로 만날 일이 없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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