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즐라탄이다'가 소설? 작가 "지어낸 이야기"

윤경식 입력 2015. 5. 29. 07:08 수정 2015. 5. 29. 08: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의 자서전으로 유명한 '나는 즐라탄이다'가 그의 실제 이야기가 아닌 소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2년전 발매된 '나는 즐라탄이다'의 작가 다비드 라게르크란츠는 발매 당시 100시간이 넘게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자서전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스웨덴에서만 50만부 이상이 팔렸고 국내에서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나는 즐라탄이다'의 작가 다비드 라게르크란츠는 29일(한국시간) 독일의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축구에 대한 지식 없이 집필을 승낙했다. 그 후 축구 서적을 읽었고 이처럼 내 인생에 재미없는 책들은 없었다"며 "나는 이 책을 소설로 쓰고 싶었다. 사실 난 이브라히모비치의 말을 인용하지 않았다. 난 단지 이브라히모비치의 문학적 환상을 찾으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난 그가 말할 법한 것들을 자연스럽게 쓰길 원했다. 비록 진짜로 그의 발언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다"라며 이브라히모비치의 자서전이 그의 상상 속에서 나온 것이라 전했다.

라게르크란츠에 따르면 "책을 읽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처음에는 '이게 무엇인가? 난 이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했지만 곧 내가 시도하려는 것을 이해했다"라 밝혀 이브라히모비치 역시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