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한, AT&T 바이런 넬슨 1R 공동 3위..배상문 최하위권

유서근 입력 2015. 5. 2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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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1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시즌 2승 사냥을 향해 전진했다.

제임스 한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날 5타를 줄인 제임스 한은 오전 6시 50분 현재 라이언 무어(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8언더파 62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스티븐 보디치(호주)와는 3타차다.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1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출발한 재미교포 제임스 한. 사진(美 텍사스)=AFPBBNews=News1
올해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제임스 한은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을 연장전에서 물리치고 PGA 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두면서 ‘늦깍이’ 신데렐라로 도약했다.

하지만 이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30위가 가장 높은 순위일 정도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선두권으로 출발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10번홀에서 시작해 11번홀까지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제임스 한은 산뜻하게 출발했다.

12번홀(이상 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실수를 만회한 뒤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1, 3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선두 보디치를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4, 8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한 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5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라 PGA 생애 첫 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반면 2년 전 이 대회에서 PGA 생애 첫 승을 신고했던 배상문(29)은 4타를 잃고 4오버파 74타로 최하위권인 공동 138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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