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님과함께2' 안문숙♥김범수, 이것이 바로 운명인가

황소영 2015. 5. 2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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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함께2' 안문숙♥김범수 우린 운명?

[TV리포트=황소영 기자] '님과 함께2' 안문숙, 김범수 커플이 알면 알수록 필연적인 운명의 끈으로 연결된 느낌이다. '썸'에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진짜 운명이 아닐까.

지난 28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 4회에는 안문숙, 김범수 커플이 알콩달콩한 만혼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문숙은 남편 김범수를 위해 내조를 톡톡히 했다. 백숙을 먹기 위해 조류 공포증을 이겨내고 아내를 도운 남편에게 뜸을 떠줬다. 남자의 원기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곳까지 특별히 신경을 써서 서비스한 안문숙. 하지만 김범수는 굴욕을 당했다. 배와 가슴 속살까지 보여주게 된 것. 안문숙은 "털이 많은 줄 알았더니 배와 가슴에 털이 없다. 매끈하더라. 털이 없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먹음직스럽게 백숙이 완성됐다. 안문숙은 남편 김범수의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이라고 권했으나 본인 허기를 채우는 것에 더 집중했다. 김범수도 놀란 안문숙의 식욕이었다. 잘 먹는 안문숙의 모습에 김범수는 아기를 대하듯 대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최화정의 이야기가 언급됐다. 안문숙은 최화정이 KBS 직속 선배라고 설명했다.

안문숙은 1982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8기'란 말에 김범수는 화들짝 놀랐다. 김범수는 SBS 8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이었던 것. 두 사람은 각자 다른 방송사의 공채 '8기' 출신이었다. 숫자에 묘한 반응을 보였다.

처음부터 안문숙과 김범수의 인연은 심상치 않았다. 애완견의 이름이 '복실이'로 동일해 '썸'을 위한 첫 만남부터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두 사람은 휴대전화 뒷번호도 같아 스스로 운명이 아닐까 생각했던 상황.

안문숙은 "이경애 씨가 억지로 맞추고 가지 말라고 하는데 이건 일부러 하는 게 아니다. 한 번도 꾸며서 이게 운명이라고 한 적 없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누가 보면 짠 줄 알겠다. 정말 신기하다. 문숙 씨랑 결혼하길 잘했다"고 털어놨다.

필연적인 운명의 끈에 연결된 듯한 '안김 커플'의 모습이 신기했다. 우연도 거듭되면 운명이라고 했던가. 보면 볼수록 가상이 아닌 '리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커질 수밖에 없는 안문숙과 김범수였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 사진=JTBC '님과 함께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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