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아직도 짠돌이? 이제 술값 10만원 정도는 내요"

이준이 '짠돌이' 이미지를 언급했다.

이준은 5월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이제 친구들과 마신 술값 정도는 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이준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짠돌이' 이미지를 얻었다. 제일 많이 한 지출이 이온음료라던지, 돈은 엄청 아낀다고 했던 발언들이 화제를 모았던 것. 그런 이준은 현재 드라마 '풍문으로들었소'에서 한달에 3,000만원의 생활비를 쓰는 명문가 자제 한인상으로 열연 중.

이준은 짠돌이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풍문으로들었소'에 출연한 것에 대해 "아무래도 안판석PD님이 예능 프로그램을 잘 안 보신 것 같다. 실제로 내가 누군지를 잘 모르셨고, 그렇기에 가능한 캐스팅이었다"고 말했다.

이준의 한달 생활비는 얼마일까. 이준은 잠시 고민하더니 "확실히 예전보다는 많이 쓴다. 정확한 것은 모르겠다. 진짜 돈을 많이 써야 하는 룸 같은 곳은 안 가지만 이자카야 같은 곳에서 친구들 세 명 정도 술을 마시면 10만원 안팎으로 나오지 않냐. 그건 내가 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준은 '풍문으로 들었소' 종영 이후 계획에 대해 "2주간 푹 쉴 것이다. 이준은 "쉴 때 동네에서 술 마실 생각이다. 슬리퍼 신고 트레이닝복 입고 있다가 집 앞에서 한가하게 시간 보내는 것 하고 싶다. 그냥 내 바이오리듬이 시키는대로 맡기고 싶은 마음"이라며 휴식시간을 원했다.

그의 술친구는 매니저, 전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 항상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이어 "학창시절 친구들도 자주 만나는데 이성이든 동성이든 다 친하게 지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 엠블랙으로 데뷔한 이준은 드라마 '아이리스2' '갑동이' 영화 '배우는 배우다'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2014년 엠블랙 탈퇴 이후 이준은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 한인상 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이준은 상류층 자제에서 사랑과 을의 세계를 알고 변화하는 인물 한인상 역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윤효정 ichi1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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