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이 걱정했던 LG의 불안요소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양상문 감독이 우려했던 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한판이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wiz를 만나 상대 선발 정대현을 공략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kt와의 이번 3연전 중 첫 2경기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투타의 조화 속에 3실점 하는 동안 13점을 뽑아내며 짜임새 있는 야구를 보여줬다.
그래서 더욱 쓰라린 패배였다. 첫 스윕을 노렸던 LG는 최고 구속 141km가 나온 정대현을 상대로 단 3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다. 정대현이 최고의 컨디션이었다는 걸 고려하더라도 너무 무기력하게 당했다.
양상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이 점을 걱정했다. 그는 "짜임새 있는 야구를 한 것에는 의미를 둘 순 있다. 하지만 1~2경기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기복을 걱정했다.
양 감독의 우려는 생각보다 빨리 경기에서 나타났다. 27일 투구에 종아리를 맞으며 고통을 호소한 박용택까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상황에서 버팀목은 이병규7가 전부였다.
전날 경기까지 불방망이로 양 감독을 사로잡았던 '젊은피' 양석환, 나성용, 채은성, 유강남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이제 1경기다. 양 감독도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을 위로했다.
당분간은 자의든 타의든 기존 선수들의 부상 속에 이들에게 계속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젊은피'들이 이날 패배를 발판 삼아 다시 비상을 노리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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