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느린 여름퍼팅.."과감하게 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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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을 차단하자.
땡볕 라운드에서는 ‘열’ 받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가장 무서운 적은 역시 자외선. 골퍼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피부암을 일으키는 무서운 요인이다. 따라서 여름 골프에서는 머리를 가릴 수 있는 모자, 자외선 차단제, 햇볕을 막아주는 우산 등의 준비물을 갖춰야 한다.
골프장에서는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SPF(Sun Protection Factor) 50 이상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한 번 바른다고 끝이 아니다. 최소 9홀이 지나면 덧바르는 게 좋다.
골프 모자는 바람이 잘 통하는 메시 소재를 준비하자. 챙만 있는 바이저 형태의 모자는 금물이다. 자외선이 머리에 직접 내리쬐면 두피의 악영향을 준다. 라운드 중에는 수시로 모자를 벗어 통풍을 시켜야 한다.
검은색 계열보다는 흰색에 가까운 의상이 자외선 반사율을 더 높인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냉감 속옷’도 도움이 된다. 양팔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보다 답답하더라도 토시를 착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디봇을 만들자.
여름철 골프장의 잔디는 억세다. 클럽의 힘을 흡수하는 저항력이 커진다는 얘기다. 저항을 이기기 위해서는 임팩트 시 강한 힘이 전달돼야 한다. 그래야 평소 자신의 비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
필요한 것은 디봇. 다운블로샷으로 넓은 디봇 자국을 만들 수 있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게 된다. 평소보다 볼 반 개 정도 오른쪽으로 옮긴 후 찍어 친다는 느낌으로 샷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러프에서는 탈출이 우선이다. 볼이 깊은 러프에 박혔다고 더 찍어 치려고 하면 안된다. 풀이 짧은 곳에서는 괜찮지만 긴 러프에서는 클럽이 빠져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거리 손실도, 정확도도 떨어진다.
비거리에서는 손해를 보겠지만 긴 러프에서는 로프트가 큰 클럽을 잡는 것도 현명하다. 이때 그립을 강하게 잡아 헤드가 풀에 감기지 않도록 해야 하고, 지면과 직각에 가까운 가파른 백스윙을 해야 탈출이 쉽다.
◇그린에서는 과감하게.
여름철에 그린 속도가 느려진다. 잔디가 빨리 자라기 때문에 아침 그린과 오후 그린은 큰 차이가 있다. 또한 폭염에 잔디가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골프장에서는 봄이나 가을처럼 짧게 깎지 않는다.
공략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린이 느리면 브레이크를 덜 보고 과감하게 치면 된다. 따라서 밀어치는 스윙이 아닌 때리는 스윙을 권장한다. 만약 내리막에 걸리더라도 급경사만 아니면 평지와 같은 힘으로 퍼트를 하는 게 스코어에 도움이 된다.
◇예비 장갑은 필수.
여름 골프는 우천 라운드처럼 여러 개의 장갑을 준비해야 한다. 땀에 젖으면 미끄럽기 때문에 제대로 된 샷이 안 나온다. 3~4개 홀마다 교체를 하고 사용했던 장갑은 주머니에 넣지 말고 캐디백에 걸어 말려주는 게 좋다. 샷을 하기 위해 이동할 때, 그리고 퍼트를 할 때는 장갑을 벗어야 한다. 수건도 준비하자. 땀과 그립을 닦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도보로 이동할 때는 우산을 애용하고, 가능하면 카트를 타고 움직이는 것을 권장한다. 먼저 홀아웃을 했거나 티잉그라운드에서 샷 순서를 기다릴 때는 될 수 있으면 그늘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김인오 (inoblu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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