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통신21]나달과 머레이, 3회전 진출
[테니스코리아= (파리)백승원 객원기자]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프랑스오픈 10회 우승을 향한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5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6번시드 나달이 자국 동료 니콜라스 알마그로를 2시간 19분만에 6-4 6-3 6-1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첫 세트에서 나달은 첫 서브가 좀처럼 들어가지 않아 애를 먹었다. 나달은 첫 세트에서 첫 서브를 총 32차례 넣었는데 이 중 17차례만 성공시켰다.
하지만 나달은 스트로크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큰 위기 없이 51분만에 6-4로 기선을 제압했다.
나달은 두 번째 세트에서 더 강해졌다.
두 번째 세트 첫 게임인 알마그로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산뜻하게 시작한 나달은 줄곧 상대를 압도했다.
알마그로는 2-5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달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했지만 이미 게임스코어가 많이 벌어진 후였다. 나달은 두 번째 세트도 52분만에 6-3으로 가져갔다.
마지막 세 번째 세트는 나달을 위한 시간이었다. 나달은 연속해서 상대의 게임을 브레이크해 순식간에 경기를 5-0으로 만들었고 결국 6-1로 승리했다.
나달의 다음 상대는 유르겐 멜처(오스트리아)를 6-1 5-7 7-6(7) 7-5로 꺾은 안드레이 쿠즈네초프(러시아)다.
올해 24세인 쿠즈네초프가 프랑스오픈 3회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서 열린 3번시드 앤디 머레이(영국)와 주앙 소사(포르투갈)의 경기에서는 머레이가 6-2 4-6 6-4 6-1로 이겼다.
머레이는 29번시드 닉 키르기오스(호주)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머레이는 키르기오스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 있다.
글= (파리)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파리)박준용 기자
[Copyrights ⓒ 테니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