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 맡겼다 훼손된 세탁물, 10건 중 3건은 원단 자체의 문제
세탁소에 맡겼다가 훼손된 세탁물 10건 중 3건은 원단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세탁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 사례 중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섬유제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2455건을 분석한 결과 봉제 상태나 원단 내구성 등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제조·판매사 책임)가 819건(33.4%)으로 가장 많았다고 28일 밝혔다.
세탁업체에 책임이 있는 경우는 709건(28.9%)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세탁업체에 책임이 있는 경우는 세탁방법이 적합하지 않아 제품이 손상된 경우가 5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러워진 부분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 경우가 11.0%, 뒤처리가 미흡한 경우가 9.9%였다. 고객의 취급 부주의로 인한 제품 손상도 12.6%에 달했다.
의복과 피혁제품이 손상된 경우에는 제조·판매사 책임이 33% 안팎으로 비교적 높았다. 반대로 침구류는 세탁업체 책임인 경우가 38%로 제조·판매사 책임보다 많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원단의 내구성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 정상적인 방법으로 세탁해도 훼손될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 소비자들은 세탁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를 잡아가라" 박원순, 부시장 소환에 노했다
- "문자 하나로 당신 폰을 죽인다" 아이폰 괴상한 버그
- [꿀잼노잼] 아이폰 오징어 만들다니.. 아이언맨폰 개봉기 해외반응 (영상)
- "항공기 승무원 합격?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소름끼치는 절친의 '속마음'
- '역시 거짓말!' 카메라 절도 日 수영선수 정식재판서도 유죄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
- ‘2024 설 가정예배’ 키워드는 ‘믿음의 가정과 감사’
- 내년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27년 만에 이뤄진 증원
- “엄마, 설은 혼자 쇠세요”… 해외여행 100만명 우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