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 맡겼다 훼손된 세탁물, 10건 중 3건은 원단 자체의 문제

김현길 기자 2015. 5. 29.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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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업체 책임은 28.9%

세탁소에 맡겼다가 훼손된 세탁물 10건 중 3건은 원단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세탁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 사례 중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섬유제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2455건을 분석한 결과 봉제 상태나 원단 내구성 등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제조·판매사 책임)가 819건(33.4%)으로 가장 많았다고 28일 밝혔다.

세탁업체에 책임이 있는 경우는 709건(28.9%)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세탁업체에 책임이 있는 경우는 세탁방법이 적합하지 않아 제품이 손상된 경우가 5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러워진 부분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 경우가 11.0%, 뒤처리가 미흡한 경우가 9.9%였다. 고객의 취급 부주의로 인한 제품 손상도 12.6%에 달했다.

의복과 피혁제품이 손상된 경우에는 제조·판매사 책임이 33% 안팎으로 비교적 높았다. 반대로 침구류는 세탁업체 책임인 경우가 38%로 제조·판매사 책임보다 많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원단의 내구성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 정상적인 방법으로 세탁해도 훼손될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 소비자들은 세탁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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