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통신20]괴르게스, 워즈니아키 격침!

파리 입력 2015. 5. 29. 00:05 수정 2015. 5. 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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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 (파리)백승원 객원기자]세계 72위 율리아 괴르게스(독일)가 전 세계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를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5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서 괴르게스가 5번시드 워즈니아키를 1시간 46분만에 6-4 7-6(4)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2012년 3월 세계 15위까지 올랐던 괴르게스는 그 해 시즌 중반 손목 부상 이후 부진까지 겹치며 현재 랭킹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올 시즌 호주오픈 16강을 기록하는 등 서서히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첫 세트부터 괴르게스와 워즈니아키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괴르게스는 자신의 첫 서비스게임을 5차례 듀스 끝에 간신히 지켰고 이후 두 선수는 사이좋게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쳤다.

먼저,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쪽은 괴르게스였다. 괴르게스는 게임스코어 3-3에서 워즈니아키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해 한 발 앞서 나갔고 이어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착실히 지켜 첫 세트를 47분만에 6-4로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 역시 초반 분위기는 첫 세트와 다르지 않았다.

두 선수는 게임스코어 3-3인 상황에서 각각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해 서로를 견제했다.

이후 6-5로 워즈니아키가 앞선 상황에서 30-0으로 앞서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워즈니아키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연속 세 포인트를 내주며 30-40으로 끌려간 워즈니아키는 두 번째 서브가 자신의 코트 안에서 바운드 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하며 결국 그 게임을 괴르게스에게 내주고 말았다.

타이브레이크 또한 치열한 접전이었지만 괴르게스가 3-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포핸드 위너와 스매시를 연속 성공시켜 순식간에 6-4로 역전시켰다.

그리고 자신의 첫 매치 포인트에서 포핸드 위닝샷을 꽂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괴르게스는 이번 승리로 워즈니아키와의 상대전적을 4승 4패로 균형을 맞췄다.

괴르게스는 "워즈니아키와의 경기가 힘들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 하지만 그녀를 세 차례 이긴 경험이 있어 특별히 주둑들지는 않았다. 오랜만에 톱10 선수를 이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워즈니아키가 워낙 정렬적인 선수여서 점수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단지 한 포인트 한 포인트에 최선을 다하려 했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괴르게스는 이리나 팔코니(미국)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지난 2010년 프랑스오픈 8강에 올랐던 워즈니아키는 이후 최고 성적이 3회전일 정도로 클레이 코트에서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글= (파리)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파리)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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