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아쉽지만 만족한다"

조용운 2015. 5. 2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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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에 패해 아시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끈 여자대표팀은 28일 중국 톈진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0-3(21-25, 21-25, 21-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아시아 정상에 실패했지만 지난 2001년 이후 14년 만에 아시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 

대표팀은 매 세트 중국과 중국과 박빙 승부를 펼쳤으나 경기 후반 흐름을 내주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세트에서는 20점 고지를 먼저 밟고도 상대 에이스인 주팅을 막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고 2세트는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 이후 흐름을 놓치며 무너졌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한국은 상대를 거세게 추격했지만 주팅의 마지막 공격을 막지 못하고 패했다. 

이정철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0-3으로 패했지만 높이를 앞세운 중국에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면서 "모든 포지션이 조금 더 분발해줬다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것 같다. 한국에 돌아가서 더 견고한 팀워크를 완성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장 김연경은 "마무리 부분에서 안됐던 것이 아쉽지만 결승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뤄 만족한다"면서 "올림픽 무대에 나갈 수 있는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중국의 주팅에게 돌아갔다. 한국은 남지연(IBK기업은행)이 베스트 리베로에 선정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여자대표팀 ⓒ 대한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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