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드는 '불법 토토'에 배구계 "어림없다"
<앵커 멘트>
프로농구 전 모 감독의 불법 스포츠 도박 연루 의혹으로 인해 다른 종목들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배구연맹은 감독들을 대상으로 부정방지 교육을 실시하는 등 발빠른 대처에 들어갔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구계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스포츠 전체를 충격에 빠트린 유명 감독의 승부조작 의혹.
예상치 못한 악재에 구단들마다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배구연맹이 가장 먼저 예방 프로그램을 가동했습니다.
<녹취> 조린(스포츠 토토 공정지원팀) : "사실 좀 어수선한 분위기인데요. 옆 동네 이야기라고 하기에도 그런게 한지붕의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한식구로서 남 일이 아니라는거죠."
지난해 말 승부조작 세력들이 활동을 재개했다는 움직임이 포착된 만큼 구단들도 경계심을 강화됐습니다.
<인터뷰>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충격을 많이 받았죠.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 불법 스포츠 토토 그런 거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구연맹은 선수단 정기 교육은 물론 클린 센터와 암행 감찰제 등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원호(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 : "연맹에 신고하면 (국민체육진흥)공단 클린센터와 협조해서 검찰과 연계해서 사기꾼이 발을 못 붙이도록,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항상 가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승부조작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경험이 있는 배구계로선 예방에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손기성기자 (socc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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