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호투' 김승회 "직구 위주의 승부가 좋았다"
조은혜 2015. 5. 28. 22:13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승회(34)가 지난 등판에서의 나빴던 기억을 털고 팀의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승회가 선발투수로 등판한 롯데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26승23패를 만들며 5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김승회는 지난 22일 LG전에서 3이닝 9피안타(2홈런) 3볼넷 2탈삼진 10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명예회복이 필요했던 상황, 이날 김승회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꽁꽁 묶는 호투를 보여줬다.
경기 후 김승회는 "한 번 더 믿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반드시 보답하고 싶었다"고 운을 떼며 "아직 들쑥날쑥하지만 오늘이 살아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지난 경기까지는 선발 투수로 나서기 때문에 맞춰잡는다는 생각을 하고 던져 이 부분으로 인해 폼이 흐트러진 것 같다. 오늘은 직구 위주로 승부를 했는데 이 점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특히 덕아웃에서 임재철을 필두로 동료들이 힘을 불어넣어 준 점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승회 ⓒ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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