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홈런쇼' 넥센, 삼성에 13-6 승

2015. 5. 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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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이틀 연속 격파했다.

넥센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막강 화력을 앞세워 13-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하며 기분좋게 인천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반면 삼성은 다승왕 출신 윤성환을 내세우고도 쓰라린 패배를 당해 1패 이상의 아픔을 맛봤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1회 이택근이 삼성 선발 윤성환의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아치(비거리 120m)를 빼앗았다. 2회 유한준의 우익선상 2루타와 김민성의 우전 안타로 무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한 넥센은 김하성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유한준이 3루에서 홈으로 리터치하는 데 성공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0-2로 뒤진 2회말 공격 때 최형우의 좌월 솔로 아치로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넥센 선발 김동준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를 받아쳐 115m 짜리 좌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시즌 16호째. 그리고 3회 이지영의 볼넷과 김상수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박한이가 좌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이지영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2-2 동점.

채태인이 김동준과 풀 카운트 접전을 펼치며 볼넷을 얻어 내는데 성공.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2사 1,2루서 이승엽이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 1사 1,3루서 나바로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추가했다.

넥센은 5회 브래드 스나이더, 박헌도, 박병호 등 3타자 연속 홈런을 가동하며 단숨에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스나이더가 삼성 선발 윤성환에게서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이어 박헌도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비거리 120m)를 터뜨렸고 박병호 역시 125m 짜리 중월 솔로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삼성은 박한이의 대포를 앞세워 승기를 다시 가져왔다. 5-5로 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박한이는 넥센 두 번째 투수 김택형의 2구째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시즌 5호째. 20일 잠실 두산전 이후 8일 만의 대포 가동이다.

하지만 넥센은 6회 스나이더의 중전 안타, 박헌도와 유한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김민성이 좌전 안타를 때려 스나이더와 박헌도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6-5. 계속된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고종욱의 밀어내기 사구로 7-5로 점수차를 벌렸다. 곧이어 박동원이 삼성 세 번째 투수 신용운에게서 만루 아치를 빼앗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7회에도 유한준과 김민성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넥센 타자 가운데 김민성은 5타수 5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스나이더는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유한준은 5타수 2안타 3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양팀 선발 모두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삼성 윤성환은 4⅓이닝 10피안타(4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리고 넥센 김동준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벤치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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