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야구의 꽃은 홈런' 증명하다

입력 2015. 5. 28. 22:12 수정 2015. 5. 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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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야구의 꽃은 홈런'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구단은 어디일까. KBO리그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제 격이다.

넥센은 이틀간 무려 10차례 아치를 쏘아 올리며 삼성을 이틀 연속 격파했다.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넥센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인천으로 향했다. 찬스마다 대포를 가동하며 '넥벤저스'의 저력을 마음껏 뽐냈다.

21일 목동 LG전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진 넥센은 27일 삼성을 13-4로 격파했다. 1회 박병호의 중월 스리런와 3회 윤석민의 좌월 투런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4회 브래드 스나이더, 5회 유한준과 김민성이 나란히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넥센의 홈런 파티는 다음날에도 계속 됐다. 넥센은 28일 경기에서도 막강 화력을 뽐냈다. 1회 이택근이 선제 솔로 아치를 터뜨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와 3회 삼성에 잠시 승기를 내줬지만 2-5로 뒤진 5회 스나이더, 박헌도, 박병호 등 3타자 연속 괴력을 발휘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스나이더가 삼성 선발 윤성환에게서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이어 박헌도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비거리 120m)를 터뜨렸고 박병호 역시 125m 짜리 중월 솔로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011년 9월 3일 대전 한화전(고종욱, 코리 알드리지, 박병호) 이후 창단 두 번째 3타자 연속 홈런 기록.

넥센의 대포 가동은 타순과 상관없이 터졌다. 박동원은 8-6으로 앞선 6회 2사 만루서 삼성 세 번째 투수 신용운의 6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넥센의 승리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넥센은 삼성을 13-6으로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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