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결승포' 롯데, 5연속 위닝시리즈

2015. 5. 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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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정훈의 맹활약을 앞세운 롯데가 5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롯데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정훈이 홀로 3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끝에 3-1로 이겼다. 5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롯데는 26승23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반면 전날 가까스로 연패를 끊은 SK는 25승21패로 선두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양팀 선발투수들을 고려하면 타격전 양상도 예상해볼 수 있었지만 두 선수의 호투 속에 경기가 투수전 양상으로 팽팽하게 흘러갔다. 양팀은 1회 각각 맞이한 1,2루 기회를 놓쳤고 2회와 3회에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러던 순간 롯데가 4회 선취점을 내며 앞서 나갔다. 선두 오승택이 안타와 도루를 연거푸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득점권에 나갔고 김민하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갔다. 안중열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문규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흐름을 상위타선에 이어줬고 정훈이 좌전 적시타로 오승택을 불러들이며 1점을 뽑아냈다.

반면 SK 타선은 상대 선발 김승회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5회까지 단 한 명도 3루까지 가지 못하는 빈타를 이어갔다. 6회에는 1사 후 박재상이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브라운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박정권의 고의사구에 이어 김민식이 이성민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또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SK는 6회 2사에서 정우람을 등판시켜 버티기에 들어갔고 롯데도 6회부터 불펜을 동원하더니 이명우 홍성민에 이어 필승조인 이성민을 올려 굳히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SK는 7회 1사 후 나주환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고 이날 두 개의 안타를 쳤던 박진만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대주자 김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좌익수 아두치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며 한 번 3루에 멈춰섰던 김재현이 재빨리 홈을 파고들었다.

롯데는 8회 선두 김민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앞서 나갈 기회를 잡았다. 안중열의 1루 땅볼 때 2루 주자 김민하가 3루에서 아웃됐고 문규현도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정훈이 정우람을 무너뜨리는 좌월 2점포를 터뜨리며 결정적인 점수를 뽑아냈다.

롯데 선발 김승회는 5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영웅은 정훈이었다. 3회 팀의 첫 득점을 뽑아낸 정훈은 8회 결정적인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이성민이 승리, 심수창이 세이브를 챙겼다.

반면 SK는 선발 박종훈이 5⅔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정우람이 뼈아픈 투런포를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투수들은 잘 던졌지만 1득점에 그친 타선은 여전히 답이 없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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