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건재 과시, 주니치전 3안타 작렬

정철우 입력 2015. 5. 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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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IB 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하룻만에 우려를 털어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2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3안타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27일) 경기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조기 교체된 이대호. 허리가 좋지 못했던 그이기에 걱정이 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하룻만에 건재를 뽐내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출발이 좋았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중전 안타를 쳤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두 번째 타석은 3루 땅볼에 그쳤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 내리 안타가 나왔다.

1-1 동점이던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볼 카운트 1-0에서 몸쪽 역회전볼을 받아쳐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 소프트뱅크는 이 찬스를 이어가며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고 이대호는 2점이 되는 결승 득점을 올렸다.

네 번째 타석도 안타가 나왔다. 4-1로 앞선 8회 2사 1루서 우전 안타를 쳤다. 볼 카운트가 0-2로 몰렸지만 3구째 바깥쪽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안타를 뽑았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서 3할3푼1리로 크게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7-2로 승리했다.

정철우 (butyo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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