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첫 환자가 6명 전염시켜..슈퍼보균자 가능성
[앵커]
메르스 환자가 7명으로 늘면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첫번째 환자가 나머지 6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나타나 '슈퍼보균자'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슈퍼 보균자는 전염 속도가 빨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남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의학계에서 감염 질환의 경우 한 사람이 8명 이상을 감염시키면 '슈퍼보균자'로 분류합니다.
슈퍼보균자는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지역사회로 전염 속도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60대 남성이 슈퍼보균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메르스는 환자 1명당 2차 감염자 숫자가 0.7명꼴인데, 국내 첫 환자의 경우 6명을 감염시켰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도 첫 환자의 슈퍼보균자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이 환자는 지난 11일 증상이 나타나 20일 메르스로 확인되기까지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심해지면서 바이러스 전파력이 유달리 강했던 시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게 당국의 분석입니다.
실제로 2차 감염자 6명 모두 15일에서 17일 사이에 최소 1시간에서 최대 4시간가량 첫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슈퍼보균자 가능성이 있는 첫 환자에게서 앞으로 2차 감염자가 얼마나 더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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