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첫 환자가 6명 전염시켜..슈퍼보균자 가능성

김다솔 2015. 5. 28. 20: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메르스 환자가 7명으로 늘면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첫번째 환자가 나머지 6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나타나 '슈퍼보균자'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슈퍼 보균자는 전염 속도가 빨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남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의학계에서 감염 질환의 경우 한 사람이 8명 이상을 감염시키면 '슈퍼보균자'로 분류합니다.

슈퍼보균자는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지역사회로 전염 속도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60대 남성이 슈퍼보균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메르스는 환자 1명당 2차 감염자 숫자가 0.7명꼴인데, 국내 첫 환자의 경우 6명을 감염시켰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도 첫 환자의 슈퍼보균자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이 환자는 지난 11일 증상이 나타나 20일 메르스로 확인되기까지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심해지면서 바이러스 전파력이 유달리 강했던 시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게 당국의 분석입니다.

실제로 2차 감염자 6명 모두 15일에서 17일 사이에 최소 1시간에서 최대 4시간가량 첫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슈퍼보균자 가능성이 있는 첫 환자에게서 앞으로 2차 감염자가 얼마나 더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