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대학리그] '전원 득점' 고려대, 한양대 대파하고 무패 행진

2015. 5. 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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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 코리아 = 행당/탁현아 웹포터] 고려대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고려대는 28일(목)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127-86으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엔트리에 있는 12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을 올리며 정규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은 2010년 정규 리그에서 중앙대가 상명대를 상대로 세운 120점이다) 반면, 한양대는 고려대의 강한 수비에 실책을 범하며 공격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고려대는 이 날 승리로 11연승을 달렸고, 한양대는 2연패에 빠졌다.

고려대는 1쿼터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고려대는 강상재(200cm, F)가 풋 백, 팁 인, 외곽 등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활약하는 한편, 강한 압박 수비로 한양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한양대의 실책은 고려대의 속공으로 이어졌다. 한양대는 1쿼터에만 9개의 실책을 범했고, 고려대는 이 중 3개를 속공으로 연결했다.

한양대는 손홍준(186cm, G)과 한상혁(185cm, G)의 중거리 슛이 차례로 림을 가르며 추격을 시작했다. 여기에 고동현(185cm, G)과 김동현(195cm, F)도 3점포로 득점에 가세했다. 그러나 고려대의 파상공세는 계속 됐다. 고려대는 스타팅으로 나온 5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1쿼터는 34-17로 고려대의 리드 속에 끝이 났다.

고려대는 2쿼터에 주전 선수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이호영(200cm, C)을 비롯해 최성원(184cm, G)과 박준영(195cm, F), 장태빈(183cm, G), 전현우(194cm, F)를 투입했다. 4학년인 이호영을 제외하면 모두 1,2학년의 저학년 선수들이었지만 고려대의 맹공은 그칠 줄 몰랐다.

박준영은 10분 동안 11점을 몰아넣으며 고려대 공격에 앞장섰다. 이호영과 전현우는 15점을 합작하며 박준영의 뒤를 받쳤다. 반면, 한양대는 기를 펴지 못했다. 1쿼터보다 득점(21)은 많았지만 야투율은 여전히 38%에 불과했다. 고려대는 2쿼터에도 전원 득점에 성공했고, 64-38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는 전반과 다르게 소득 없는 공방전으로 시작 됐다. 양 팀의 무득점은 2분 간 계속 됐다.

침묵을 깬 팀은 고려대였다. 고려대는 전현우의 자유투로 3쿼터 첫 득점을 신고했다. 그리고 전반 내내 터질 듯 터지지 않던 외곽이 3쿼터에 터지며 고려대는 공격에서 불을 뿜었다. 고려대는 선수들의 손을 떠난 슛이 던지는 족족 림을 통과했다. 고려대는 3쿼터 종료를 6초 남기고 최성모의 중거리 슛으로 100점을 돌파했고, 101-58로 3쿼터를 마쳤다.

고려대는 마지막까지 지칠 줄 몰랐다. 이전보다 실책은 늘었지만 고려대의 득점은 계속 됐다. 특히, 박준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준영은 2쿼터에 이어 4쿼터에도 두 자리 수 득점(15)을 올렸다. 박준영의 활약으로 고려대는 한양대에 점수 차를 좁힐 기회조차 주지 않았고, 127-86으로 시즌 11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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