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연예인만 하는 건 아니더라구요

뉴스엔 입력 2015. 5. 28. 18:23 수정 2015. 5. 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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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희아 기자]

이젠 누가 예능인이고 누가 비(非)예능인인지 구별키도 어렵다. 그만큼 새로운 혹은 생소한 얼굴들이 TV에 많이 등장했다. 셰프나 PD만 그럴까. 이젠 고등학생, 대학생들도 '반짝 예능인' 타이틀을 달 기세.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단연코 두드러진 직업군은 셰프다. 소위 '쿡방' 열풍이 일기 전까지 셰프들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짬짬이 얼굴을 내밀었을 뿐이다. 이에 '예능인'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에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존재했던 것도 사실. 그러나 이젠 그 경계가 모호해졌다.

사업가이자 셰프 타이틀까지 거머쥔 백종원은 두말할 필요 없는 예능 선두주자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시청률 50~60%를 독점하며 연예인들을 제치고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등장한 정창욱, 이원일, 최현석 셰프도 단연코 화제다. KBS 2TV '1박 2일'에서 큰 웃음을 여러 차례 안기고 떠난 샘 킴, 레이먼 킴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심심찮게 등장해 요리 실력과 입담을 동시에 뽐내고 있다. 이에 '연예인보다 재미있고 웃기다'는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해 못 할 바가 아니다.

또 하나 주목받는 직업군이 있다. 바로 PD. 지난 26일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거머쥔 나영석에 '예능인'이란 호칭을 붙일 수 있을진 여전히 긴가민가하다. 다만 이서진과 함께 tvN '꽃보다 할배' 내내 보여줬던 아웅다웅 입씨름이 '삼시세끼'까지 이어졌고, 이것이 시청자의 흥미를 돋울 중요한 양념이 될 것이란 점엔 이의가 없다.

여기에 나영석PD가 지닌 센스도 한 몫 한다. 나영석PD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이번주 '프로듀사' 보시다가 중간에 루즈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tvN 돌리시라. 박신혜 씨 나오니까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말해 환호를 자아냈다. 앞서 적을 뒀던 KBS에서 만든 '프로듀사'와 현재 자신이 이끄는 tvN '삼시세끼'에 쏠린 경쟁구도를 유쾌한 유머로 승화시킨 것. 이런 점이 분명 나영석을 감히 '예능인'이라 칭할 수 있게 만든 매력이다. 또 나영석PD의 뒤를 이어 '1박 2일'을 맡은 유호진PD도 방송 간간이 등장, 멤버들과 기싸움을 벌이며 시청자를 즐겁게 하고 있다.

결국 다방면에 종사하던 전문가들이 연예인들까지 위협하는 것 아니냔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린다. 과거 예능에서 전문적 지식 및 경험담과 함께 입담을 자랑하던 의사나 기자들도 있었지만 요즘처럼 본격 '예능인'으로 발돋움한 적은 없었기 때문.

하지만 결과적으로 풍성해진 안방에 시청자들은 즐거울 따름이다. 예능, 연예인만 하는 건 아니더라.(사진 위=tvN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 캡처/아래=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캡처)

박희아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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