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KBO 처벌, 기준이 분명하지 않다"

서지영 기자 2015. 5. 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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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서지영 기자]

두산과 NC의 벤치클리어링에 따른 징계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김성근(73) 한화 감독이 "KBO의 징계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며 아쉬워 했다.

KBO는 28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지난 27일 마산구장에서 발생한 벤치 클리어링 사태에 대해 심의했다. 벤치 클리어링 도중 NC 해커를 향해 야구공을 던진 비신사적 행동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한 두산 민병헌에게 벌칙내규 7항에 의거 출장정지 3경기와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을 부과했다. 1군 엔트리 미등록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에 나와 몸싸움을 한 두산 홍성흔에게는 제재금 100만 원을 부과했다.

28일 KIA전에 앞서 대전구장에서 만난 김성근 감독은 "(KBO 상벌위원회)가 명확한 원칙보다는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는 4월12일 사직 롯데전에서 빈볼시비에 휘말렸다. KBO 상벌위원회는 이날 경기에서 5회말 롯데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퇴장당한 한화 이동걸에게 KBO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4항에 의거하여 제재금 200만원과 출장정지 5경기의 제재를 부과하였다. 또한 이번 사건에서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김성근 감독에게 벌칙내규 제7항을 적용하여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하고 한화 구단에게도 리그 규정 제 24조(신설)에 의거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두산 측에 내려진 징계 수준이 한화의 사례와 비교해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김성근 감독은 "어제(27일) 두산에서는 더그아웃에서 마운드로 공을 던졌다. 벤치클리어링도 있었지 않은가"라며 "이건 무슨 조치인가 싶다. 상벌위원회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꾸 이런일들이 생긴다. 모든 것이 원칙이 있는데 자꾸 확대해서 이런 시비가 생긴다"며 아쉬워 했다.

대전=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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