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극찬, "김병현 초반 투구, 日 가도 되겠어"

2015. 5. 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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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김성근 감독이 KIA 언더핸드 김병현(36)을 극찬했다. 전날 1~2회 투구라면 일본에 가도 될 정도라고 표현했다.

김성근 감독은 28일 대전 KIA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어제 김병현의 투구가 정말 좋더라. 1~2회에는 저 공을 어떻게 칠까 싶었다. 김병현도 자신만만하게 공을 던지더라. 1회 정근우를 삼진 잡을 때 공은 정말 좋았다. 1~2회만 보면 일본에 가도 되겠더라"고 칭찬했다.

김병현은 지난 27일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5회에만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4회까지 1실점 역투를 펼쳤다. 김성근 감독은 "5회 갑자기 무너졌지만 경기 초반 볼만 볼 때는 노히터를 당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1-0이나 2-0으로 끝날 경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랜만에 좋은 투수를 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공 하나를 던질 때도, 1루를 견제할 때도 아주 신중한 자세로 하더라. 마운드에서 그렇게 진지한 투수는 오랜만이었다"며 상대 투수이지만 김병현에 대해 거듭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김병현은 최고 143km 직구(45개) 중심으로 커브(34개) 체인지업(3개) 슬라이더(1개)를 섞어 던졌다. 투구수가 증가한 5회 고비를 못 넘기고 패전투수가 됐지만 4회까지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시즌 성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91.

한편 김 감독은 전날 경기 전 감독실을 찾아 인사를 하러온 유창식에 대해서 "그렇게 밝은 모습은 처음 봤다"며 웃은 뒤 "요즘 잘하더라. 여기 있을 때 그렇게 던지지라는 말을 해줬다. 오늘 잘 던지면 다시 트레이드를 해올까 보다"는 농담으로 옛 제자의 건승을 기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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