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파' 정희윤, KLPGA 2부 투어서 생애 첫 우승

2015. 5. 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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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정희윤(21·중부대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 5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희윤은 28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레이크·리드코스(파72·6,403야드)에서 열린 이동수스포츠·군산CC컵 드림투어 5차전(총상금 7천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7-68)를 쳤다. 이날 최민경(22·세종대2), 안소현(20·삼천리)과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정희윤은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3타 차의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정희윤은 "우승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담담하다"면서 "평소 첫날 잘하면 둘째 날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욕심을 버리고 경기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샷 감은 좋았지만 퍼트가 약해서 기대하지 않았다는 정희윤은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가 잘됐다"고 우승 원인을 분석했다. 골프연습장을 운영하시는 큰아버지를 통해 골프를 접한 정희윤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뉴질랜드에서 2년 반 동안 골프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2012년 8월에 KLPGA 정회원이 됐다. 정희윤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에 정규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곽보미(23)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며 단독 2위에 올랐고, 이다은(27·히든밸리골프클럽), 안소현, 김소진(24·빅터IND)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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