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식 감독의 당찬 대전 사령탑 취임 일성.. '일심필성'

김정희 입력 2015. 5. 28. 14:52 수정 2015. 5. 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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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일심필성(一心必成).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대전 시티즌 제9대 사령탑으로 새롭게 출발한 최문식 감독이 이 일심필성의 정신으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당찬 취임 일성을 남겼다.

대전은 28일 덕암 축구센터에서 최 감독 취임식을 가졌다. 프로와 각급 대표팀에서 풍부한 지도 경험을 쌓은 최 감독은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을 살려야 한다는 특명을 부여받고 9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최 감독을 소개하는 동시에 대전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최 감독에 대한 소개를 마친 후, 전득배 대전 대표 이사는 최 감독에게 배번 1번이 마킹된 유니폼을 전달했다. 이 '1번'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최 감독은 평소 좌우명인 일심필성을 강조하고자 1번을 택했다. 최 감독은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선수단을 하나로 결집시켜 새로운 변화를 이루겠다는 각오의 표현이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서 최 감독은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장이 변했기 때문에 배도 변화해야 한다. 리더로서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겠다."

최 감독은 대전만의 색을 만들고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당장의 성적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대전은 미래 비전을 가진 팀이다. 대전이 추구하는 '색'을 만들고, 유망주 발굴에도 힘쓰겠다."

최 감독은 오는 30일 오후 2시 킥오프되는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프로 사령탑 데뷔 무대를 치른다. 공교롭게도 최 감독이 현역 시절 몸담으며 맹활약을 펼친 친정 팀이다.

최 감독은 이날 경기서는 특별히 전술을 짜기보다는 팀을 파악하는 데 집중할 요량임을 밝혔다. "2주 휴식기에 김영민 수석 코치가 팀을 잘 이끌어 주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포항전은 전적으로 김 코치에게 맡기고 팀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겠다. 이어 6월 3일 열리는 홈경기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하겠다."

최 감독이 포항전서 중점적으로 지켜볼 사항은 선수들의 열정과 움직임이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어떤 열정으로 경기에 임하는지, 또 기본적 움직임과 전술 이해도는 어떤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피고 이후 팀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새로운 감독의 부임은 팀에 자극제가 되기 마련이다. 최 감독 부임이 대전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포항전을 기점으로 대전이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김정희 기자(kimjh07@soccerbest11.co.kr)사진=대전 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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