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엔진에 앉아 '찰칵'..스튜어디스 사진 논란

2015. 5. 28. 14: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한 스튜어디스가 여객기 엔진에 걸터 앉아 찍은 기념 사진, 과연 문제가 있을까 없을까?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UPI 통신 등 현지언론은 스피릿 에어라인 소속의 스튜어디스 에리카 페이지 디엘(41)이 사규를 위반한 혐의로 회사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현직 승무원들 사이에서 구명운동까지 일고있는 이 사건은 이달 초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벌어졌다. 이날 디엘은 비행에 앞서 항공기 제트엔진 부분에 걸터앉아 기념사진을 찍어 이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문제는 프로필 사진으로 '당당히' 올라있던 이 사진을 당시 탑승했던 한 승객이 우연히 본 것이다.

이에 승객은 이 사실을 항공사 측에 알려 항의했고 결과적으로 승무원 디엘은 조사 대상에 올랐다. 항공사 측은 "당시 승무원의 행동이 우리 회사 정책을 위반했다고 판단된다" 면서 "조사 후 문제의 직원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승무원들은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는 과거부터 내려온 전통 아닌 전통이라는 것. 승무원 출신의 항공 컨설던트 실베스타 피트맨은 "이같은 사진은 과거에도 많은 승무원들이 촬영해 그리 희귀한 일은 아니다" 면서 "나 역시 비행기 엔진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한 일반 네티즌들의 생각은 팽팽하게 갈린다. 네티즌들은 "승객의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해야 하는 승무원이 위험해 보이는 사진을 장난처럼 촬영한 것이 문제" 라고 지적한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위험하지만 않다면 승무원으로서 이 정도 사진은 찍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나우뉴스 다른기사 보러가기] ☞ 사고로 쌍둥이 처제와 성관계한 남편...☞ '색마' 여교사에 시달리던 남자 고교생 결국…☞ 양 '흡혈' 떼죽음..."15년 만에 추파카브라 출현"☞ 美정부가 공개한 '기밀 해제' UFO 사진들☞ 번지점프 중 홀딱 벗고 알몸으로...파문

▶ 부담없이 즐기는 서울신문 '최신만화'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페이스북] [ 군사·무기] [ 별별남녀] [ 기상천외 중국]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