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절친 악당들' 젊어진 임상수, 류승범-고준희와 돌아왔다 [종합]

하홍준 기자 2015. 5. 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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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임상수 감독이 류승범 고준희 두 명의 악당과 함께 젊은 영화로 돌아왔다.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감독 임상수·제작 휠므빠말)의 제작보고회가 2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상수 감독을 비롯해 출연배우 류승범, 고준희, 류현경, 샘 오취리가 참석했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의문의 돈가방을 손에 넣은 지누(류승범)와 나미(고준희)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진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그간 '바람난 가족' '하녀' '돈의 맛' 등으로 도발적인 상상력이 담긴 영화들을 선보였던 임상수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임상수 감독은 젊은 관객들이 자신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아서 이번 영화를 연출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 감독은 "그 동안 성인들을 위한 영화를 만들어 온 것 같다"며 "요즘 젊은이들이 힘이 빠져있고, 우울하고 지쳐있는 것 같아서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반항적이고 저항적이고 불온한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못 되게 굴며 질주하는 젊은이에 대한 영화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임 감독은 "어깨에 힘을 뺐다"며 "명량하고 귀엽고 액션도 꽤 있는, 몰입도 있는 장르 영화를 해봤다. 덕분에 재밌게 잘 놀았다"고 덧붙였다.

임상수 감독은 에너지 넘치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류승범 고준희라는 두 젊은 배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류승범은 어떤 상황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남자 지누 역으로 출연한다. 특히 류승범은 '베를린' 이후 2년 만의 스크린 복귀로 더욱 관심을 끌었다.

류승범은 "그동안 재밌고 좋은 경험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잘 지냈다"며 짧은 복귀 소감을 밝힌 그는 극 중 캐릭터에 대해 "사랑스럽고 배려 많고, 순수한 대한민국 청춘이다. 나미(고준희)라는 인물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는 인물이다. 청춘으로서 즐겁게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임상수 감독은 지누를 '괴짜'라고 정의하며 "나미와 연애를 하는데, 주도하는 남자가 아니다. 전사 같은 여자 나미를 걱정스럽게 따라다니면서 뒷처리 해주는 인물이다. 차가운 여자를 웃게해주고 마음을 녹여주는 부드러운 스타일의 남자 주인공"이라고 덧붙였다.

고준희는 '하녀' 전도연에 이어 임상수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 발탁돼 나미 역으로 출연했다. 고준희가 맡은 나미는 세상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는 거침 없는 매력의 소유자로 렉카차를 운전하는 인물이다.

고준희는 "나미는 잘난 척 예쁜 척, 척을 안하는 솔직한 친구다. 약하면서도 강해보이려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임상수 감독은 "차갑고 분노의 휩싸여 있는 인물"이라며 "사고 현장에 등장해서 차를 끌고가는 육체노동을 하는 여자다. 누군가 나를 보호해 줘야 한다는 것이 없는 자신만만한 캐릭터"라고 부연했다.

또한 고준희는 대역 없는 맨몸 액션 투혼을 예고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고준희는 "액션 연기이지만 실제 맞는 연기가 많다"며 "그래서 때리는 것보다 맞는 연습을 많이 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숨은 끼가 나온 것 같다"고 본인의 액션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영화는 방송인 샘 오취리의 첫 영화 도전작으로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샘은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불법체류하는 외국인 노동자 야쿠부 역을 맡았다. 특히 샘은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는 후문이다.

극 중 그의 아내로 출연하는 류현경은 "오빠처럼 챙겨줘서 저보다 나이가 많을 줄 알았다"며 "알고보니 샘이 5살 정도 어리더라.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힘들 때마다 춤을 추면서 위로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샘은 이날 현장에서 여러가지 버전의 춤을 선보여 환호를 이끌기도 했다.

류승범 역시 샘에 대해 "닮고 싶을 정도로 긍정적인 친구"라며 "힘들 때마다 다른 에너지를 줬다. 좋은 친구다"라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 남다른 에너지를 과시한 임상수 감독과 배우들은 한 목소리로 "질주하는 영화다" "락앤롤 라이브 공연 같은 시원한 영화다" "펑키한 영화"라고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오는 6월 25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조혜인 기자]

고준희| 나의 절친 악당들| 임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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