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600만명 돌파..평균 월급 146만7000원

세종 2015. 5. 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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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과 임금격차 늘고 사회보험 가입률은 떨어져

비정규직 근로자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5년 3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1000명(1.7%) 늘어난 601만2000명을 기록했다. 전체 임금근로자(1879만9000명)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2%로 0.1%포인트 줄었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요소별로 살펴보면 연령계층별로는 60대 이상(6만8000명, 6.1%)과 20대(3만5000명, 3.5%), 50대(2만8000명, 2.1%)에서 늘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 음식숙박업(7만5000명, 6.7%)과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5만5000명, 1.9%), 건설업(2만명, 3.0%) 등에서 증가했고 광제조업(-2만8000명, -5.2%)은 줄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11만2000명, 6.3%), 서비스 판매종사자(2만4000명, 1.7%) 등에서 증가했다.

비정규직의 근로여건도 악화됐다.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임금은 146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00원(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정규직은 271만3000원으로 11만2000원(4.3%) 늘었다. 근로 시간이나 근속기간, 교육수준, 산업이나 직업 등 임금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동일한 조건으로 제한한 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를 살펴보면 정규직이 12% 많아 지난해보다 0.8%포인트 확대됐다.

사회보험 가입률도 고용보험은 지난해와 같았지만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37.9%, 45.2%로 각각 1.8%포인트, 1.0%포인트씩 하락했다. 비정규직을 자발적 사유로 선택한 비율은 49.0%로 0.2%포인트 줄었다. 퇴직급여(41.6%)와 상여금(40.7%)을 받는 경우는 각각 0.9%포인트, 0.3%포인트 씩 올랐지만 시간외수당(24.0%)과 유급휴일(32.6%)를 받는 경우는 각각 0.4%포인트, 0.1%포인트 씩 하락했다. 노동조합 가입률은 2.9%포 0.2%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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