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벤치클리어링 後] ② KBO "홍성흔 징계, 검토 가능성 있어"

배중현 2015. 5. 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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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1군 엔트리에 등록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벤치 클리어링에 가담한 홍성흔(39·두산)도 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28일 오전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홍성흔의 징계도 검토 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 징계위원회에서도 엔트리에 없었던 그런 부분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27일 마산 NC전에서 발생한 벤치 클리어링에서 격앙된 모습으로 NC 선수들과 충돌했다. 두산 선수단에서도 최고참에 속하는 그가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서 앞장서서 부딪히는 건 당연했다.

중요한 건 그의 '신분'이다. 홍성흔은 현재 1군 선수가 아니다. 지난 18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그는 10일 후 등록이 가능한 규정 때문에 28일(목요일)부터 1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번 마산 원정에 동행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해 더그아웃에 출입할 수 없는 선수였다.

2015 공식 야구규칙 3.17을 보면 [원주]에 '현역선수등록에서 빠진 선수가 경기 전의 연습에 참가하거나 벤치에 앉은 것은 허용된다. 그러나 경기 중에는 투수의 워밍업을 돕거나 상대팀을 야유하는 등 어떤 행동도 금지된다. 현역선수등록에서 제외된 선수는 경기 중 언제 어떤 목적으로든 그라운드에서 나오는 것이 금지된다'고 명시돼 있다.

현역선수등록은 2015 KBO 리그규정 제14조 현역선수 등 등록 조항을 보면 1항에 나온다. 선수는 '현역선수 27명'으로 돼 있다. 즉 1군에 등록돼 있지 않은 선수는 경기 중에 어떤 이유로 그라운드에 나오면 안 되는 것이다. 프로야구에서 1군에 등록되지 않은 선수가 더그아웃에 출입하는 건 상대팀의 어필이 있지 않으면 묵인하고 넘어가는 게 관례다. 홍성흔은 3연전 중 마지막날 등록이 예상됐기 때문에 '동행'하는 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경기 중 그라운드에 모습을 들어내는 건 이야기가 달라진다.

27일 경기 후 나광남 대기심은 "장민석은 (해커를 향해) 공을 던졌기 때문에 무조건 퇴장이고 홍성흔도 원래 그라운드에 나오면 안 되는 선수인데 벤치 클리어링 도중 TV에 잡히더라. 비공식적으로 더그아웃을 나가라는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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