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바라보는 마라도나, "내가 경고할 때..그들은 날 무시"

박주성 2015. 5. 28. 10: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에고 마라도나(55)가 최근 FIFA(국제축구연맹) 사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마라도나의 언급을 보도하며 FIFA 사태를 조명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그들은 축구와 투명성을 싫어한다. 그들은 오래된 나쁜 친구다. 그 자리에 어울리지도 않는다. 우리는 이제 변화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며 FIFA를 맹비난했다.

최근 FIFA는 역사상 최대의 부패 의혹을 받으며 미국 FBI의 비리 수사를 받으며 수난을 당하고 있다. 특히 FIFA의 고위직 7명이 체포되며 제프 블래터 회장도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다.

이에 마라도나는 "나는 예전이 이런 상황에 대해 경고했다. 하지만 그들은 나의 말을 무시했다. 그들은 돈으로 나를 이기려 했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라도나는 "좋은 사람은 FIFA에 남을 것이다. 나는 FIFA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을 걱정하고 있다. 축구는 죽었다. 그곳에는 투명성이란 없다.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 블래터의 재선을 위해 일 할 것이다"라며 언급을 마쳤다.

사상 최대 위기를 맞은 FIFA가 마라도나의 바람처럼 '부패의 온상'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footballpark@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