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체크] 커피, 이런 사람· 이럴 때· 이것과는 '독'

2015. 5. 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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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치매예방, 유방암 재발 억제, 간질환 예방, 통풍위험 감소, 신진대사 촉진...

최근 커피가 건강에 좋다는 여러가지 연구결과가 쏟아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피의 효능을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는다. 이미 커피는 우리의 일상 속 하나의 즐거움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까지 포기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

카페인이 오히려 해로운 작용을 일으킬 때가 있기 때문이다.

카페에서 커피대신 다른 음료메뉴를 살펴봐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 커피를 피해야 할 순간에 대해 정리해봤다. 

▶ ‘이런 사람’, 커피는 넣어두세요=가장 잘 알려졌지만 그냥 넘어가기 쉬운 경우가 위장장애 약을 먹을 때 커피를 마시는 일이다. 하지만 위염 ·식도염이 있는 사람에게 카페인은 술과 함께 가장 피해야 할 1순위이다.

반면 고혈압이나 부정맥과 같은 심장과 혈관에는 알려진 것과 달리 커피가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발표된 ‘2015년 미국 식사가이드라인’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3~5잔의 커피는 건강한 성인의 심혈관질환 및 암과 무관하다.

이와관련 홍혜걸 의학박사는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지만, 최근 연구결과를 보면 우리의 상식과 달리 부정맥이나 심장병,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과 커피는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지고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 설명했다.

‘정말 마셔도 될까..’ 라며 좀처럼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임신부는 어떠할까?

하루 1잔까지는 괜찮다라는 결론이 하버드 대학의 견해이다. 다만 임신초기에는 카페인 분해시간이 4시간이지만 임신 말기에는 18시간이 지내야 카페인 농도가 절반이 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 때문에 곤혹스러운 사람도 커피를 비롯한 카페인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잠이 오지않아 양을 세고 있는 불면증 환자는 '커피를 저녁에만 마시지 않으면 된다'라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홍혜걸 의학박사는 “커피 카페인의 반감기가 12시간 정도되므로, 밤 12시에 자는 불면증 환자는 낮 12시 이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악의 커피타임 ‘이럴 때’=더헬스사이트닷컴(thehealthsite.com)에 따르면 몸이 아플때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발열증상이 있을때 카페인을 섭취하면 현기증과 땀의 분비 현상을 일으키는 등 상태를 악화시킬수 있다.

금연을 결정한 순간에도 커피를 피해야 한다. 고용량의 카페인 섭취가 흡연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커피를 마시면서 흡연했던 습관이 커피를 마실때마다 금연 시도를 방해할 수 있다.

당뇨병환자의 경우에는 식사후 커피를 조심해야 한다. 공복 상태보다는 당분이나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 커피를 마시면 혈당이 더 상승되고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활동성을 증진시킨다는 이유로 운동 전 커피를 마시는 선수들이 많지만 카페인은 오히려 팔다리 근육을 이완시킨다. 특히 손의 악력이 중요한 골프나 섬세한 손동작이 요구되는 작업 전에는 잔근육의 운동을 방해하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이름궁합 안 봐도 상극인 ‘이것’=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약물을 카페인과 함께 복용하면 중추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약의 부작용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특히 감기약에 들어있는 에페드린 성분이 카페인과 만나면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심장 발작 등의 위험이 커진다.

타이레놀·아스피린과 같은 소염진통제 역시 커피와 약 성분간 상호작용으로 신장에 부담을 준다.

따라서 약을 복용할 시에는 커피, 녹차, 홍차 등의 음료수와 함께 먹지 말고 물을 마시도록 하며, 약 복용 전후로 2시간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빈혈이거나 골다공증 약을 먹는 환자 역시 커피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카페인의 항산화성분중 클로로겐산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뇨작용이 있는 커피는 소변으로 칼슘이 빠져나가게 하는데 커피 1잔당 약 4-6mg의 칼슘이 손실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골다공증이나 골절의 위험이 높은 노인여성, 그리고 폐경이후 여성은 카페인을 하루 300mg 이하로 줄이고 칼슘과 비타민D의 적절한 섭취가 필요하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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