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이호준, 이승엽 이대호의 경기당 1타점 기록 달성할까

입력 2015. 5. 28. 06:39 수정 2015. 5. 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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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5번타자 이호준(39)은 5월 27일마산 홈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1회말 1사 1, 2루의 기회에서 니퍼트로부터 좌익수 옆 2타점 2루타를 빼앗아 팀이 3-0으로 앞서 나가도록 만들었습니다.이호준은 지난 23일 목동 넥센전에서 1회말 피어밴드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트려 팀을승리로 이끌고, 24일 넥센전에서는 조상우를 상대로 7회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26일 홈으로 돌아와 두산을 맞아서는 1회말 2사 2, 3루서 마야에게서 우중간2타점 2루타를 때려 결승타를 기록했습니다.NC는 지난 주부터 상위팀과 대결에서 이호준의 연일 타점생산에 힘입어 7연승을 기록, 올해 처음으로 팀 순위 1위로 치솟았습니다..프로야구 타자들의 최고 소망은 타점왕이 되는 것입니다.2010년 KBO 리그에서 9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 메이저리그의 켄 그리피 주이너(1993년), 돈 매팅리(1987년), 대일롱(1956년)이 세운 8경기연속 홈런 기록을 넘어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고, 2006년과 2010년에는 트리플 크라운(타격 3관왕)을 차지한 이대호(롯데)는 항상 타점왕이 되는 게 일차 목표라고 말합니다. 한국 최고의 홈런왕 이승엽(삼성)이나 최형우(삼성)도 타점왕을 꼭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안타, 홈런, 희생타, 내야땅볼로 야수 선택에 의해 주자를 득점 시키든지 투구를 잘 골라 사사구로 밀어내기 득점을 얻었을 때 주어지는 타점은 가장 공헌도가 큰 기록입니다. 타점 기록은 어느 때는 한경기서 8타점도 나오지만 한 시즌을 치르다보면 최고의 타자라도 경기당1점이 나오기 어렵습니다.지난 해까지 KBO 리그 33 시즌에서 타점왕 중 경기당 타점이 1점 이상 기록한 강타자는 단 두명뿐입니다. 2003년(팀당 133경기 시절) 이승엽(삼성)이 144점을 올린 게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입니다. 경기당 1.08개를 생산한 것입니다. 당시 이승엽은 홈런도 아시아신기록인 56개를 날려 홈런왕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이대호(롯데)가 2010년(팀당 133경기)에 133타점으로 경기당 1개의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해 이대호의 홈런은 44개였습니다. 역대 타점왕을 보면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첫 해(팀당 80경기) 김성한(해태)이 69점으로 타점왕에 올랐습니다. 장종훈(빙그레 이글스)은 1991년(팀당 126경기)에 114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타점 시대를 열었습니다. 박병호(넥센)는 2012년(팀당 133경기)에 105점으로, 2013년(팀당 128경기)에 117점으로, 2014년(팀당 128경기)에 124점으로 3년 연속타점왕을 차지하고 홈런왕도 3년 연속 거머쥐는 대단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타점왕 3년 연속 수상자는 이만수(심성.1983년~1985년)와 장종훈(빙그레. 1990년~1992년), 그리고 박병호 세명뿐입니다. 홈런왕 3년 연속 수상은 이만수, 장종훈,이승엽, 박병호 4명입니다. 이호준은 지난 2004년 SK 시절 112점으로타점왕에 오른 경력이 있습니다. 홈런은 타이틀을 차지한 적은 없고 2003년에 36개로4위, 2004년에 30개로 4위를 차지한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습니다. 올해 이호준은 홈런은 선두는 아니지만 타점만큼은 엄청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팀이 치른 46경기서56타점입니다. 경기당 1.22개로 이승엽, 이대호보다 많이 타점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페넌트레이스가 30% 가량 소화돼 일정이 많이 남아 있어 변수가 생길 수 있지만 만일 현재 추세로 이호준이 타점을 생산하면산술적으로 175타점이 됩니다. 우리나이 마흔에 최고의 타격감을과시하며 타점왕에 도전하는 이호준이지만 "지금은 숫자를 생각하지 않겠다. 욕심을 버리고 담담하게 하겠다"고 자신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OSEN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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