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부상' 한화 간판타자들, '야신'이 밝힌 복귀시점

서지영 기자 2015. 5. 2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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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서지영 기자]

"이러다가 나 혼자만 남는 것 아닌가."

김성근(73) 한화 감독이 씁쓸하게 웃었다. 송광민, 김태균에 이어 김경언까지 빠졌다. 한창 경기에 몰두해야 할 시기에 중심타자들이 하나 둘씩 사라진다. "나 혼자 남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 라인업을 써내려가기 힘들다"던 '야신'의 한숨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한화 외야수 김경언은 지난 26일 경기에 앞서 우측 종아리 좌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6일 KIA전에서 상대 선발 임준혁의 초구에 왼 종아리 부위를 맞았는데, 단순 타박상이 아닌 좌상으로 최종 진단 받았다. 최소 한 달 가까이 결장이 예상된다. 김 감독은 "4~5일 가량은 집에서 휴식 뒤 치료에 들어갈 것 같다. 한 달은 걸릴 것 같다"고 했다. 빨리 복귀하더라고 6월 말에나 돌아온다.

손실이 크다. 김경언은 올 시즌 46경기 57안타, 타율 0.352을 기록중이었다. 사실상 팀 타선을 이끄는 중심타자였다. 김 감독은 "활용폭이 큰 선수였다"며 "(인사를 왔기에) 그동안 바빴으니 푹 쉬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지난 10일 이후 줄곧 대타로 나서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뛸 수 없다. 승부처에서 대타로 등장했다가 대주자로 교체돼 왔다. 한화로서는 팀 간판타자를 한 타석 씩만 이용하고 있어서 아쉬움이 크다. 김태균은 다음 주중에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김성근 감독은 "허벅지 부위가 완전치 않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불안하다. 일주일 뒤면 다 낫는다고 한다"고 했다. 지명타자로 기용할 수는 있지만, 타격 후 뛸 때 부상이 심해질 수 있어서 참고 있다.

송광민도 기다리는 타자다. 그는 지난달 29일 광주 KIA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친 그는 1루로 달려가면서 오른 팔을 부여잡았다. 한화 측이 확인한 병명은 우측 팔꿈치 충돌 증후군이다. 송광민은 지난해부터 같은 증상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복귀 시점을 종잡기 힘들다. 김성근 감독은 "마음 같아서는 송광민도 불러서 쓰고싶다"며 "요즘 조금 나아졌다고 들었다. 그러나 아직 경기에 나설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고 전했다. 화끈한 타격을 자랑하는 선수이기에 빈자리가 크다.

한화는 올 시즌 KBO에서 티켓파워를 발휘하는 구단으로 발돋움 했다. 김성근 감독은 "관중이 많이 드는 만큼 야구도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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