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 전창진 감독, 조속 소환 요청

데일리안 입력 2015. 5. 28. 05:42 수정 2015. 5. 28. 05: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 경찰은 전창진 감독의 의사와 관계없이 정해진 수사 계획대로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 데일리안 DB

사설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안양KGC 전창진 감독이 변호인을 통해 서울 중부경찰서에 조사요청서를 제출, 조속한 소환 조사를 요청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 중부경찰서에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

전창진 감독은 27일 요청서를 통해 "보도 때문에 심적 물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고 구단에도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치고 있다. 이른 시일 혐의 내용을 해명하고 결백을 밝히고 싶다"고 전했다.

출국금지 상태인 전창진 감독은 다음 달 외국인 선수 선발을 위해 출국해야 한다는 사정도 언급하면서 조속히 조사 일정을 통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전창진 감독의 의사와 관계없이 정해진 수사 계획대로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전창진 감독이 부산 kt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 2~3월 최소 5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방식은 간단하다. 앞서 같은 혐의로 구속됐던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과 마찬가지로 후보 선수를 투입해 고의로 경기를 패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2배 이상의 배당금을 챙겼다는 게 경찰의 시선이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 측은 침묵을 깨고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전창진 감독의 변호인 측은 26일 "후배들이 스포츠도박을 하기 위해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이름을 도용당한 것"이라며 "경찰의 짜맞추기식 수사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