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등산할 때만? 이젠 출근에도 입는다

정유진 기자 2015. 5. 2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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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스포츠가 제안하는 TPO별 아웃도어 바른 착장 스타일 ― ②캐주얼 데이

딱딱한 분위기의 양복과 넥타이는 가라! 최근 주요 기업과 정부 기관에서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을 도입해 편안하고 실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매주 금요일을 '캐주얼데이'로 지정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금요일 출근 시 아예 주말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캐주얼 옷을 입고 출근하는 직장인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이들을 겨냥해 '캐주얼데이룩(look)' 콘셉트의 의상을 내놨다. '트래블 라인'은 캐주얼 요소를 보강해 한층 진화된 도심형 아웃도어 스타일이고, 등산 전문가들을 위한 '익스트림'과 '트레킹 라인'은 특유의 절개 디자인과, 우아하고 세련된 컬러를 보강해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코오롱스포츠는 TPO(시간·장소·상황)에 맞게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아웃도어 의상을 소화하는 노하우와 팁(tip)을 제공한다.

◇Do: 꼭 갖춰야 하는 필수 아이템

활동성이 강조된 기존 아웃도어 스타일의 바람막이 재킷은 회사에 입고 가긴 부적절하다. 따라서 톤 다운된 컬러에 고급스러운 소재가 접목돼 출근 복장으로 손색이 없는 스타일의 재킷을 추천한다. 하의로 열심히 근무한 후 바로 떠나기 위해 활동성과 스타일 모두 충족해주는 스판 소재의 베이지, 카키 계열의 팬츠를 입는 것은 어떨까. 너무 정장스럽지도 않고 캐주얼스럽지도 않아 안성맞춤이다. 이 외에도 주말 한낮의 뜨거운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탁월한 UV 컷 엑설런트 (UV cut excellent) 소재가 적용된 티셔츠는 필수다.

◇Don't: 이것만은 피해야 하는 아이템

회사에 "퇴근 후 나 놀러간다" 자랑할 것이 아니라면 등산로에서나 볼 법한 원색 계열의 컬러풀한 아이템은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답지 않게 몸에 핏 되는 이너웨어나 기능성 소재가 적용된 반복 집업 티셔츠도 캐주얼데이 착장으로는 적절치 않다. 자칫하다가는 나이 들어 보이는 아저씨 등산 패션으로 낙인 되기 쉽다. 또한 커다란 등산용 백팩(배낭)보다는 깔끔한 솔리드 컬러의 시티 백팩을 들어 퇴근 전까지 '회사인'으로써 책임을 다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웃솔(밑창)이 무겁고 두꺼운 하이톱 등산화는 오히려 발 피로도를 높이니 가벼운 신발을 추천한다.

◇센스는 기본, 세련미도 돋우는 '한끗 차이'

활동성 넘치는 아웃도어 스타일을 입고 출근길에 오른다면 상사에게 눈초리 받기 십상이다. 다채로운 색깔과 화려한 디자인 대신 무난한 디자인과 컬러의 티셔츠나 피케 셔츠(칼라가 달린 티셔츠)로 스타일링 하는 것이 예의를 갖추면서도 금요일 퇴근 후 여행을 떠나는 복장으로 적절하다. 여기에 방풍·방수 재킷 하나면 어떠한 기상 변화에도 대비가 가능하다.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말한다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요?"

스타일①: (남)끝을 말아 올린 바지에 밝은 컬러의 보트화(고무 밑창에 홈을 파낸 신발)를 곁들이면 점잖으면서도 세련돼 보인다. (여)풍성한 소매에 커다란 목걸이로 포인트를 준다. 웨지힐(밑창과 굽이 연결된 여성용 신발)은 편안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헤어밴드, 반다나(머리띠)로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움을 드러내자. 스타일②: 니트 소재의 비니 대신 마 소재의 페도라(중절모의 일종)를 매치하면 맵시 있는 느낌을 준다. 클래식한 아이템인 시계와 클러치로 자유로운 감성을 표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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