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텍사스, 해밀턴 활약에서 위안 얻다

김재호 2015. 5. 28.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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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클리블랜드) 김재호 특파원] 패배는 뼈아팠지만, 조시 해밀턴의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8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2로 졌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 콜비 루이스가 3회에만 8실점하며 일찌감치 붕괴, 초반에 경기 흐름을 잃어버리고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텍사스 레인저스로 복귀한 조시 해밀턴이 3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초반 대량 실점하면서 공격도 맥을 못 췄다. 최근 5경기에서 24타수 14안타 5홈런 15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프린스 필더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만 27경기 전 경기 안타에 타율 0.413(104타수 43안타)을 기록중이던 엘비스 앤드루스도 상대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에게 막히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 와중에 유일한 위안은, 이번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팀에 합류한 조시 해밀턴의 존재였다. 해밀턴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옆 빠지는 땅볼 안타로 복귀 이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도 “마지막 타구 3개는 긍정적이었다. (원래 모습에) 가까워졌다”며 유격수 땅볼, 좌익수 뜬공, 1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모든 종류의 타구를 보여준 해밀턴을 칭찬했다.

28일 경기 앞선 두 타석에서 좌익수 쪽으로 뻗는 뜬공 타구를 때린 그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2루까지 무리하게 달리다가 아웃됐지만, 타격이 예전 감각을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신호였다.

수비에서는 더 긍정적이었다.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1회 제이슨 킵니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 아웃을 만들었다. 6회에는 로니 치젠할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냈다.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해밀턴은 2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텍사스 홈팬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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