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한길, 김상곤 앞에서 '혁신' 신경전
2015. 5. 28. 02:1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함께 참석한 행사장에서 당 혁신 방향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문 대표는 을지로위원회 2주년 기념식에서 위기의 본질은 당이 국민 삶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지 못하는 데 있다며 혁신의 끝은 유능한 경제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김한길 전 대표는 문 대표를 겨냥해 선거 참패에 대한 성찰과 반성, 책임 문제가 갑자기 혁신이라는 이름 아래 실종됐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김상곤 위원장은 지금은 실망스럽고 안타까움을 주는 그런 상황들의 연속이라고 본다며 새정치연합이 과연 희망을 만들 수 있느냐는 회의를 갖게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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