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눈' 20대 男, 여자친구 살해 후 시멘트 암매장 '경악'

한예지 기자 입력 2015. 5. 28. 00:42 수정 2015. 5. 28.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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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눈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리얼스토리눈'에서 여자친구를 살해 후 잔인하게 유기한 사건이 방송됐다.

27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충청북도 제천시 한 야산에서 시멘트로 암매장된 여성 시신이 발견된 살해사건에 대해 다뤘다.

지난 18일 제천의 한 야산에서 1m 구덩이에 시멘트로 암매장된 채 발견된 피해여성은 26살 김선정(가명) 시였다. 뉴욕 명문대를 조기졸업한 미모의 재원이었던 그는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당했다.

알고보니 그를 살해한 것은 한 살 연하의 남자친구 이 모 씨였다. 이씨는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암매장 장소로 이동했고 사건 발생 17일 째 돌연 자수했다.

피해자 친구들은 이전부터 남자친구한테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피해자가 피의자의 연락을 못 받자 때려서 인대가 파열되는가 하면, 상습적으로 폭행을 했음을 밝히며 사진과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피해자 어머니는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열했다.

지난 26일 현장검증에선 이 씨가 지난 2일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이틀에 걸쳐 구덩이를 팠다고 했다. 시멘트 6통에 삽, 고무통, 석쇠 그릴을 이용했다. 범행 말미에는 여자친구 앞에 술까지 흘렸다는 살인범 이 씨다. 그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말에 "죄송하다. 내가 저지른 짓이다"라고 했다.

피해자에 집착했느냐는 질문엔 "서로 사랑했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그는 왜 사랑하는 피해자를 죽였을까. 동생의 학비 지원을 위해 귀국 후 부산에서 영어 강사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피해자였다. 피의자의 친구는 피의자가 인터넷 쇼핑몰을 했고, 부산에서 공부나 해야겠다고 부산에 내려갔다고 했다.

어학원에서 1년 전 선생과 제자로 만난 이들이었다.

사건이 있던 그날 피의자 이 씨는 헤어지잔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화가 나 자고 있는 그의 몸 위에 올라타 목을 졸랐다고. 그는 고민 끝에 시신 유기를 마음 먹었고 인근의 렌터카에서 차를 빌렸다.

그는 범행 이후 다시 부산에 내려갔고 호텔 객실에서 자살을 하려 했지만 이에 실패하자 결국 자수를 했던 것이었다.

이에 대해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어떤 독점욕이다. 연인을 본인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가치관 때문에 발생한다"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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