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통신16]샤라포바, 우승 향해 순항
[테니스코리아= (파리)백승원 객원기자]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5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서 2번시드 샤라포바가 비탈리아 디아트첸코(러시아)를 1시간 21분만에 6-3 6-1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1회전에서 감기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사랴포바는 이 날 경기에서도 가끔 기침을 하는 등 아직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첫 서브가 좀처럼 들어가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우승을 향한 샤라포바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샤라포바는 디아트첸코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게임스코어 2-1로 앞서던 중 샤라포바는 잠시 방심한 틈을 타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내줬으나 곧바로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해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샤라포바는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디아트첸코의 서비스게임을 세 차례 듀스 끝에 브레이크하며 첫 세트를 46분만에 6-3으로 가져갔다.
디아트첸코는 특유의 양손 포핸드를 변칙적으로 활용하며 분전했으나 서브가 흔들리면서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두 번째 세트는 샤라포바의 독주였다.
샤라포바는 연달아 디아트첸코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순식간에 게임스코어 5-0을 만들었다. 디아트첸코는 듀스 끝에 자신의 세 번째 서비스게임을 지켰으나 샤라포바를 상대로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샤라포바는 아만디네 헤세(프랑스)를 6-0 6-1로 꺾은 26번시드 사만다 스토서(호주)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샤라포바와 스토서의 상대전적은 14승 2패로 샤라포바가 앞서 있다. 두 선수가 마지막으로 대결한 것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16강으로 샤라포바가 풀 세트 접전 끝에 이겼다.
글= (파리)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파리)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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